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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itle: "대형 플랫폼과 슈퍼앱이 ‘여행’에 진심인 이유"
description: "대형 서비스가 여행 소비자를 잡으려고 노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?"
published: 2024-06-28T03:00:00+00:00
author: "ONDA 편집팀"
category: "인사이트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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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ocale: ko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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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 대형 플랫폼과 슈퍼앱이 ‘여행’에 진심인 이유

**'차까지 주는 숙박, 쏘카’** ([쏘카](https://socar-mkt.socar.kr/event/socarstay))

**'시장 경쟁 치열…네이버·카카오도 참전'** ([딜사이트, 2023/12/19](https://dealsite.co.kr/articles/114577))

**‘여행을 앞뒀다면 트래블로그, 공항라운지 이용은 쏠트래블, 재환전은 토스뱅크 외화통장과 트래블러스, 카카오뱅크의 달러박스’** ([이데일리, 2024/06/27](https://www.edaily.co.kr/news/read?newsId=01226726638925984&mediaCodeNo=257))

휴가철이 코앞이라 그럴까요? 요즘 온라인 세상에는 어디서나 ‘여행'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. 한국인이 가장 자주 찾는 해외 관광지인 ‘일본 관광' 배너를 어느 사이트에 가든 쉽게 확인할 수 있고요. 스포츠를 좋아하는 40대 남성이라 그런지 메이저리그나 프리미어리그를 판매하는 상품 배너도 자주 보입니다.

그런데 말입니다. 이렇게 따라다니는 광고는 그렇다고 치더라도 요즘 여행 서비스 없는 대형 플랫폼, 슈퍼앱도 정말 찾기 힘든 것 같습니다. 가장 흥미를 끄는 서비스는 단연 ‘쏘카’입니다. 아시다시피 쏘카는 차량 공유 플랫폼인데요.

![출처 : 쏘카](https://zqcfqfqgiyckyhazcfrk.supabase.co/storage/v1/object/public/blog-images/webflow/6316f3f75130788ec2d762dd/667e5a2792f4f91b7fe80de0_.png)

요즘은 여기서 숙박을 예약하면 24시간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주기도 합니다. 단순히 사업 확장 수준이 아니라 ‘차까지 주는 숙박’이라는 슬로건은 숙박 기업인데 차도 빌려준다는 이야기로 들리기도 합니다.

사실 여행을 갈 때 렌터카, 차량 공유 서비스를 많이 쓰게 되고 결국 목적지는 호텔, 펜션 등 숙소가 됩니다. 이동 경로에 따라 하나의 앱에서 모두 결제가 이뤄진다면 소비자도 편하고, 기업도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겠죠. 여행업계에서 일하는 제가 기존에 쓰던 여행 예약 서비스보다 요즘은 쏘카를 먼저 열어본다는 건 의미 있는 변화라고 생각합니다.

여행에 진심인 건 네이버, 카카오 두 회사도 마찬가지입니다. 오픈서베이 여행 트렌드 리포트 2023을 보면 해외여행 검색과 결제에 아고다에 이어 네이버가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플랫폼으로 이름을 올렸는데요. 오픈서베이는 “예약/결제가 편하다"를 네이버의 강점으로 설명했습니다. 국내 숙소 예약시에도 네이버는 가장 많이 찾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죠. 

일전에 위클리온에서 소개하기도 했던 [‘카카오톡 예약하기’](https://www.onda.me/blog/kakaotog-yeyaghagie-sugsoreul-noculhaeya-haneun-iyu) 채널을 찾아가 보니 이미 친구 100만 명을 훌쩍 넘어 115만 8000명 이상이 가입해 쓰고 있었습니다. 제가 이 채널을 팔로우해 보니 하루 1~3번씩 푸시가 오던데요. 살짝 사람이 귀찮을 정도인데도 많은 분들이, 숙소 및 액티비티를 빠르고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어 팔로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.

**이처럼 대형 서비스마다 여행 소비자를 잡으려고 노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? 답은 간단합니다.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기 때문이죠.** 

[최신 연구](https://www.linkedin.com/pulse/online-travel-agency-ota-market-size-trends-revenue-segments-vszne/)에 따르면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(OTA) 시장 규모는 2022년 5억 3,534만 달러로 평가되었으며 연평균 10.11% 성장하여 2028년에는 9억 5,358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 

요즘 같은 저성장 시대에 전 세계적으로 매년 10% 이상 성장이 예측되는 시장에 뛰어들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. 또 기술의 발전으로 노동시간은 감소하고 여가 시간은 늘어날 수밖에 없는데요. 여유가 있는 고소득층일수록 여가생활, [문화생활](https://www.yna.co.kr/view/AKR20221229077000005)이 빨리 늘어난다는 건 이미 국가 통계로도 증명됐죠. 여러 가지 지표가 ‘시장이 커진다'고 예측하고 있기에 기업이라면 당연히 뛰어들 수밖에 없는 시장입니다.

여기에 여행은 다른 온라인 상품보다 취급하기 상대적으로 편안(?)하면서 거래 단가가 큰 온라인 커머스 상품이라는 설명도 나옵니다. 예를 들어 신발을 하나 사서 반품하면, 반품에 들어가는 물류 비용이나 CS 등 부담이 큽니다. 반대로 여행은 4인 가족이 2박3일 여행하면 그냥 100만 원 이상이 들어가고, 거래를 취소해도 별도의 물류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. 플랫폼 입장에서는 실제 고객이 현장에 가기 전까지는 그냥 사이버 상품과 동일하죠. 

마지막으로 개인 취향 데이터 및 결제 정보는 언제나 대형 플랫폼 기업들이 찾으려고 하는 보물섬입니다. 고객을 잘 분석하고, 결제 정보를 잘 가지고 있을수록 고객당 객단가를 높일 수 있습니다. 여행은 이 두 가지를 모두 플랫폼 기업에게 제공하는 좋은 상품이죠. 특히 핀테크 기업이 여행에 진심인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.

지금까지 대형 플랫폼이 여행에 진심인 사례와 이유를 정리해 봤는데요. 이쯤이면 ‘진심'이 아닌 게 이상하지 않을까요?
